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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리뷰-희망의 농구공, 다시 튀어오르다 영화 개요:영화 는 2012년 전국 고등학교 농구대회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이룬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이다. 안재홍이 감독으로 부임한 강양현 코치를, 이신영이 주장 '기범'을 맡아 열연하며, 팀워크와 도전정신의 가치를 따뜻하게 그려낸다.무너진 팀,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눈물겨운 여정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진짜 이야기’에 있다. 영화는 화려한 프로 무대도, 전국구 스타도 아닌 고등학교 농구부의 작지만 위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팀이었고, 그 해의 출발은 특히나 암울했다. 코치는 떠났고, 선수들은 줄줄이 그만두었으며, 남은 선수는 단 6명. 농구는 원래 5명이 뛰는 경기이기에, 한 명만 빠져도 경기 자체가 불가능하다.. 2025. 7. 23.
[대외비: 권력의 탄생]리뷰-권력의 민낯, 그리고 인간의 탐욕 영화 개요:2023년 개봉한 은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권력을 쥐기 위해 비밀문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정치 암투를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주연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와 치밀한 서사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비밀문서’로 촉발된 권력 게임의 서막는 한 장의 기밀문서, 이른바 ‘대외비’로 인해 시작되는 정치적 음모와 암투의 세계를 그린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1992년, 정치가 혼탁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하던 부산이다. 주인공 ‘해웅’(조진웅 분)은 부패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이상주의자이자, 동시에 권력의 맛을 알아버린 야심가다. 그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정치판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고, 우연히 손에 쥐게 된 ‘대외비’ 문서를 통해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2025. 7. 22.
[1947 보스톤]리뷰-조국을 위해 달린 그날의 기록 영화 개요:영화 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조국의 이름으로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자 했던 한국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을 그린 감동 실화 기반 드라마이다.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한 이 영화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한 국가의 정체성과 자존을 걸고 달렸던 순간을 조명한다.해방 이후, 조국 없는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발걸음영화 은 단순한 마라톤 이야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영화의 배경은 해방 직후인 1947년, 아직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국제사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았던 혼란스러운 시기다. 이 시점에서 ‘보스턴 마라톤’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참가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극적이며, 감동을 자아낸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마라톤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의 회.. 2025. 7. 21.
[비공식작전]리뷰-국경 너머 생존을 건 협상극 영화 개요:2023년 1월 개봉한 영화 은 실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 인질 사건을 모티브로, 외교부 외교관과 현지 교민이 펼치는 긴박한 구출 작전을 그린 실화 기반 첩보 스릴러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이 작품은 다국적 로케이션과 리얼리티 있는 전개로 관객의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뜨거운 인간 드라마은 단순한 액션 영화나 국가 대 국가의 외교 드라마가 아닙니다. 영화는 실제 2007년 벌어진 ‘아프간 피랍 사건’을 느슨하게 기반으로 하여, 그 당시 외교관들이 처했던 극한의 상황을 조명합니다. 영화는 외교 채널이 닫혀버린 상황에서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인질을 구출해야 하는, 말 그대로의 ‘비공식 작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주인공.. 2025. 7. 20.
[드림]리뷰 - 희망은 불가능 속에서 피어난다 영화 개요: 2023년 개봉한 영화 《드림》은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박서준, 아이유(이지은) 주연으로 참여한 휴먼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실제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축구와 다큐멘터리를 매개로, 삶의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여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냅니다.희망을 향한 여정, 그 첫걸음의 의미《드림》은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습니다. 주인공 윤홍대(박서준 분)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지만, 어느 순간 돌발 행동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됩니다. 감독직을 맡게 된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홈리스 축구팀'을 이끄는 임무를 맡으며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지만,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각 등장인물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끕.. 2025. 7. 19.
[달짝지근해: 7510]리뷰-인생의 단맛을 배달하는 달콤한 이야기 영화 개요: [달짝지근해: 7510]은 단맛밖에 모르는 천재 제과 연구원 '치호'가 뜻밖의 인연으로 만난 낯선 여자 '일영'과 함께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새롭게 경험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드라마입니다. 전작들을 통해 감성 연출에 탁월한 손맛을 보여준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의 신선한 조합이 관객의 감정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작품입니다.1. 단맛으로만 채워지지 않는 인생의 레시피《달짝지근해: 7510》은 단순히 사랑과 달달한 감성만을 다루는 영화는 아닙니다. 주인공 치호(유해진 분)는 세계적인 제과 브랜드에서 활약하는 유능한 연구원이자, "단맛"에 집착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부터 비롯된 아픔을 무의식적으로 감춰왔고, 그 대체물로 설탕과 초콜릿, 케..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