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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Barbie, 2023) 리뷰 –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여정

by onlyforus001 2025. 8. 19.

감독: 그레타 거윅 (Greta Gerwig) | 주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바비

1. 작품 소개

「바비(Barbie, 2023)」는 우리가 잘 아는 인형 바비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장난감을 실사화한 영화가 아니라, 이상적인 세상과 현실 세계의 충돌을 통해 자아와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독창적인 연출로, 바비랜드라는 환상의 공간과 현실 세계를 대비시키며 풍자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2. 줄거리

영화는 완벽하게 아름답고 즐거움으로 가득 찬 ‘바비랜드’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의 바비들은 모든 것이 완벽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주인공 ‘스테레오타입 바비(마고 로비)’는 갑작스럽게 몸과 마음에 이상 징후를 느끼게 됩니다.

현실 세계로 건너가게 된 바비는 인간들의 시선 속에서 존재의 무게와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합니다. 한편 ‘켄(라이언 고슬링)’ 역시 바비와 함께 현실로 오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되죠. 그 과정에서 영화는 ‘이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자아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3. 배우들의 열연

마고 로비는 바비의 외형적 아름다움은 물론, 내면의 혼란과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켄’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에게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두 배우가 함께하는 장면들은 이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연출과 메시지

「바비」는 단순한 판타지 코미디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여성의 존재 가치, 사회 속에서의 역할,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핑크빛으로 가득한 미장센은 유머러스하면서도 풍자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5. 감상평

처음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예상했지만, 보고 나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유머와 풍자, 그리고 따뜻한 감동까지 모두 갖춘 「바비」는 단순히 인형 영화가 아닌 ‘자아 찾기 여정’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